[연합뉴스] 한국원자력학회장에 민병주 전 국회의원…여성으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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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주 신임 한국원자력학회장[한국원자력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석부회장에 하재주 전 원자력연구원장 선출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원자력학회는 민병주(60) 전 국회의원(울산과학기술원 초빙교수)이 32대 학회장으로 취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1년이다.
첫 여성 원자력학회장이다.
민 신임 학회장은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나와 일본 규슈대에서 원자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해외 유치과학자(1991년)에 뽑혔으며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장과 원자력연구원 연수원장을 지냈다.
제19대 국회에서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민 신임 학회장은 "올해 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민께 신뢰받는 원자력 학술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국가의 미래 에너지 정책 정립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학회 수석부회장에는 하재주(63)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선출됐다. 그는 차기(33대) 학회장을 맡게 된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원자력 관련 학술·기술 발전과 원자력 개발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1969년 창립했다. 원자력계 관계자와 학자 5천300여명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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