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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심상정 위원장 “가장 빠른 변화 만드는 방법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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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의원 ⓒ뉴시스ㆍ여성신문심상정 정의당 의원 ⓒ뉴시스ㆍ여성신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젠더 이슈야말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마지막 의제가 될 것이라 본다. 정치에서도 시간이 갈수록 그만큼 더 뜨거운 의제로 부각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 의원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선출직 남녀동수 실현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서 2018년을 돌아보며 “그 어느 해보다 여성 의제가 폭발적으로 제기된 한 해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제는 사회 변화와 제도의 변화 간 괴리에 있다는 게 심 의원의 지적이다. “정치하면서 늘 느끼지만 시대 변화의 요구보다 제도나 여러 정책들은 뒤쳐진다”면서 “제도가 바뀌어서 내용이 바뀌는 것도 있고, 내용이 바뀌어서 차올라도 제도가 안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의 경우 후자 같다. 이런 사회적 갈망과 여성들의 요구와 현재 정치권의 현실 사이에는 상당한 갭이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그 간극을 좁히는 방법으로 정치가 변해야 한다고 봤다. “가장 빠른 (사회제도)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역시 정치의 변화”라면서 “무엇보다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모든 변화를 열망하는 사람들이 주체로 서고 사회제도를 바꿔서 여러 불평등 불공정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심 의원은 정치의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여성계의 행동을 촉구했다.

“결국 힘의 관계가 변화를 결정짓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그 사이를 여성계가 조직된 힘으로 메꿔나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여성계에서 정치 개혁을 위해서 목소리를 높여온 지 꽤 오래됐다. 이제 주장하는 단계를 넘어서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는 실질적인 개혁과 행동이 필요한 시대라고 본다.”

유엔개발계획 총재를 역임하고 2016년도에 유엔 사무총장에 도전했던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의 메시지 또한 변화의 방법이 특별한 게 아니라 실행에 있다고 심 의원은 전했다.

“헬렌 전 총리는 (도전이) 실제로 성공할거라 생각하느냐고 묻자 ‘나는 변화와 함께 살아왔다. 변화라는 것은 유레카나 빅뱅 같은 게 있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세우고 전략을 짜고 추진하고 집행하는 그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을 통해 변화가 조금씩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저는 정개특위 위원장 맡으면서 많이 떠오르는 생각은 ‘민주주의는 지루한 인내 속에서만 성공을 가져다 준다’고 했다. 우리가 다짐을 함께 하고 힘을 키워서 국회도 바꾸고 남녀동수법도 통과될 수 있는 그날까지 힘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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